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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독감접종 전용창구 접종 개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16일부터 독감예방접종 창구를 열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16일부터 독감예방접종 전용창구를 운영하며, 본격 접종에 돌입했다.최근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오늘부터 70~74세 고령층의 인플루엔자(독감)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독감 유행을 막기 위한 국가예방접종은 지난달 20일부터 독감에 취약한 어린이와 임산부,고령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독감이 유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령층과 어린이, 임신부는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어서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령층 대상 독감 백신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75세 이상(1948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은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70~74세(1949년 1월1일~1953년 12월31일 출생자)는 오늘 16일부터, 65~69세(1954년 1월1일~1958년 12월31일 출생자)는 19일부터 접종한다.무료접종은 동네별 지정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접종할 수 있다. 접종에 활용되는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이다.질병관리청이 지난 6일 발표한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9월24일부터 30일 동안 독감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분율은 20.8명으로 직전 주(17.3명)보다 증가했다.특히 학교를 다니는 학령기 연령대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은 코로나19 와 동시 접종도 권고하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 방문으로 코로나19와 독감백신을 함께 접종하기를 권장한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임지선 전문의(가정의학과)는 "코로나 19는 기침, 가래, 인후통, 콧물, 미열과 함께 증상이 심해지는 반면 독감은 고열로 시작해 심한 두통, 오한, 근육/관절통 증상 발생이 특징이지만 증상만으로는 질환 감별이 어려워 조기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노약자, 만성 질환자, 면역저하자는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3-10-16 11:27:41병·의원

블루팜코리아 "독감백신 사전주문 하루만에 6만도즈"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블루팜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감백신 사전주문 할인판매 이벤트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블루팜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감백신 사전주문 할인판매 이벤트를 시작했다. 블루팜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정식 출하 전 한달간 독감백신 사전주문 이벤트로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7월 24일부터 시작해 행사에 하루만에 10억원(약 6만도즈)의 독감 사전주문이 몰렸다. 이는 전년 대비 2배를 넘는 수준이다.독감예방접종은 통상 9월 중순에서 10월 초 접종이 시작된다. 제약사와 유통사들은 이에 맞춰 7~8월에 국가검정절차를 진행하고 8월말부터 유통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달 빨리 진행되는 블루팜코리아의 독감백신 사전주문 행사는 주문수요가 몰리고, 냉장배송차량 확보가 어려운 시즌을 피해 조금 일찍 구매하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주문수량에 따라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독감백신을 판매하며, 20만원 상당의 의료소모품 쿠폰 증정, 지정일 배송이나 분할배송 등 추가혜택도 제공된다.한편,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독감유행주의보는 역대 최장기간인 열달째 해제되지 않고 있고 코로나19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지난주 발표된 질병청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약 2만 8000명 정도이며, 독감 의심환자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 율)은 1000명당 16.9명으로, 2022∼2023절기 독감 유행기준인 1000명당 4.9명의 3배가 훌쩍 넘는 수준이다.블루팜코리아의 운영사인 블루엠텍은 지난 5월 회원 6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사전주문 이벤트를 기획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의사회원들 중 올해 독감백신수요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은 5%에 불과했으며, 절반가량(46.7%)의 응답자가 사전주문을 통해 필요한 수량의 절반이상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블루엠텍 박영규 사업부장은 "지난해보다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독감과 코로나의 감염상태판단을 위한 진단키트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진단키트 할인을 포함하는 방식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3-07-25 20:19:02제약·바이오

간암 검사 거부했던 보호자가 의료중재원 문 두드린 이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료분쟁은 처음이지? -의료분쟁 조정중재 이야기-의료현장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하는 의료사고. 이에 따른 분쟁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메디칼타임즈는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도 모를 의료사고, 그리고 분쟁에 현명한 대응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도움을 받아 '의료분쟁 조정중재' 사례를 소개하는 창을 마련했다.간암이 의심된다며 조직 검사를 권하는 의사의 의견을 거부한 80대 환자와 보호자. 간암에 준하는 간동맥화학색전술 치료도 거부한 보호자.환자는 결국 사망에 이르렀고, 유가족은 병원에 암 진단이 늦었다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의 문을 두드렸다.간암 확진 검사를 거부했던 환자 보호자가 병원의 진단이 늦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궁극적인 목적은 진료비 감면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 실제 유족 측은 치료비 등 총 1141만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주장했다.병원 측은 암 여부를 감별하고 진단하기 위한 조직검사의 필요성도 설명했고, 간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간동맥 화학색전술 치료도 권했다며 암 진단이 늦었다는 유족 측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고혈압, 부정맥, 파킨슨, 간염의 병력을 갖고 있는 80대 남성 환자는 2020년 10월 독감예방접종 후 전신위약감과 복부통증을 호소하며 동네의원을 찾아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초음파 검사 상 간 우엽에 6cm 크기의 덩이가 있었고 간 수치가 상승해 상급병원 전원 의뢰서를 받았다.A병원 의료진은 환자에게 간 CT를 실시했다. 그 결과 8.5cm의 출혈성, 간의 S8/4/5 부위 부분 괴사를 동반한 파열된 간세포암 가능성 소견을 보여 간동맥 색전술을 하고 입원토록 했다. 입원 이틀 뒤에는 경피적 카테터 배액술을 시작했다.이후 3개월 동안 일곱 차례 간 CT 검사를 하며 경과 관찰을 했다. 간 MRI 검사에서는 조직성 농양과 종양 파열 상태의 감별진단 필요 소견이 나와 조직검사 필요성도 제기했다.하지만 환자와 보호자는 비교적 큰 간의 종괴(8.5cm)가 파열됐었기 때문에 조직검사 시 출혈 위험성이 커서 조직검사를 원하지 않았다.의료진은 외래 경과 관찰 과정에서 간암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지만 보호자는 간동맥화학색전술 등 치료는 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그렇게 추적 관찰만 5개월을 더 했고 고열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해 촬영한 간 CT 검사 결과는 더 심각해졌다. 기존의 5cm 병변이 9cm로 커지고 다발성의 위성 결절이 간 우엽에 발생했다.간 S2 구역에 2cm의 결절이 새롭게 발생했고 우측 간문맥에도 새로운 혈전이 나타났다. 환자는 이같은 진단을 받은 달 대증치료 등을 받다가 사망했다. 지난해 6월이었다.의료중재원은 A병원의 진료는 적절했다고 감정했다.의료중재원은 "의료진은 최초 진단 때부터 간암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CT 영상검사 판독만으로는 확정 진단이 되지 않아 추적검사를 면밀하게 시행했고 조직검사도 권했지만 보호자가 조직검사를 원하지 않았다"라며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설명했을 때도 실제 임상적으로 간암 진단을 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유가족은 암 진단시기의 적절성에 따라 진료비 감면을 받을 수 있을지를 궁금해 했다"라며 "감정서에 조직검사 없이 추정진단으로 산정특례 등록이 가능하다는 소수의견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2022-06-24 05:30:00정책

이재명과 초박빙 윤형선 "보궐선거 성공하면 복지위 가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궐선거에 성공하면 보건복지위원회를 택하겠다."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57세)와 예상 밖의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는 의사출신 윤형선 후보(61세)는 지난 26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1순위로 보건복지위원회를 꼽았다.의사출신 윤형선 후보는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초접전을 벌이며 선전하고 있다.그는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만난 유권자는 뜨거운 반응이었지만, 우리가 만나지 못한 젊은 세대에선 또 다를 수 있어서 (선거 결과를)예측하긴 어렵다"면서 말을 아꼈다.윤 후보는 전화인터뷰 중에도 유권자들과 인사를 이어갈 정도로 선거운동에 열성적인 모습이었다.그도 그럴 것이, 앞서 대권주자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 토박이 의사출신인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등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치면서 의사출신 지역구 의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실제로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윤 후보가 42.7%, 이 후보가 42.5%로 집계됐다. 초박빙이지만 윤 후보가 앞선 것. 또 다른 지지율 조사에서도 엎치락 뒤치락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는 정권교체와 함께 힘을 받게 된 여당 효과도 있지만 그보다는 지역 내에서 수 년간 묵묵히 지역 내에서 표밭을 일궈온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측은 "인천 계양을 선거는 25일 정치철새와 25년 계양전문가의 대결"이라며 "다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했지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쇼핑하듯 출마해서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언제 또 계양을 버릴 지 모르는 후보가 아닌, 25년간 계양의 토박이, 동네의사로 지역민들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치료해온 후보야말로 공정과 상식, 정의의 가치를 사수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윤형선 후보, 어떤 인물?윤 후보는 고려의대 출신으로 인천 계양구에서 내과 민초 개원의로 시작해 인천시의사회장을 맡으면서 활동 반경을 확장했으며 국민의힘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계양만 보고 가겠습니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광역 소각장 백지화, 공항철도 연결 등 지역 현안 관련 공약을 대거 제시하면서도 '계양주치의 윤형선'이라는 아이덴티티는 분명히했다.또한 그는 의사출신에 걸맞게 질병관리청 독립·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연간 100조원이 넘는 보건의료예산 감시·감독, 비만·치매·자살방지를 위한 입법활동도 핵심 공약에 담았다. 이와 더불어 고등학교까지 독감예방접종 무료접종 실시 등 공약도 챙겼다.윤 후보는 인터뷰 말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건복지위원으로 그동안 생각해 둔 보건의료정책을 펴고 싶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2022-05-27 12:25:48정책

전남의사회, 외국인 근로자 300명에 독감예방접종 봉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전라남도의사회 독감예방접종 봉사 현장. 전라남도의사회가 현대삼호중공업 건강진단실에서 외국인 근로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독감백신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의료비에 부담을 느끼며 언어소통에도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의료지원을 한다는 취지다. 예방접종에는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 목포시의사회 김종현 회장, 전라남도의사회 의료봉사단 이희수 단장, 의료진들이 참여했다.
2022-01-05 17:56:49병·의원
현장

얀센 코로나 백신 시동…접종해보니 현장 혼선 적어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지난 10일부터 얀센 코로나 백신의 접종이 시작되면서 국내에 접종이 가능해진 백신이 총 3개로 숫자를 늘렸다.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에게 사전예약을 받은 얀센백신은 예상과 달리 예약개시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이 동나며 백신접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관심과 별개로 여전히 코로나 백신이 가진 부작용 등에 대한 시선은 여전한 상황. 메디칼타임즈는 얀센 백신 접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또 접종을 실시하는 개원가가 가진 고충을 직접 들어봤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 시간마다 달랐던 예약 로딩…접종과정 큰 차이 없어 얀센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질병관리청의 시스템을 통해 지난 1일 0시를 시작으로 이뤄졌다. 시스템이 열리는 시간에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시스템이 순간 마비될 만큼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 후문. 기자는 1일 오전 일과 시작과 함께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신청 당시 약 1700여명의 대기자가 있었지만 1분 안에 입장해 개인정보 입력과 원하는 날짜와 시간 그리고 장소 등을 고르는데 채 5분이 걸리지 않아 완료가 가능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대상이 고령층인 관계로 사전 연락과 대리접수 등 다양한 방법이 실시됐지만 얀센백신은 접종대상이 전자기기에 익숙한 나이대인 만큼 시스템을 통한 접수에 큰 어려움은 없었던 셈이다. 얀센 코로나 백신 사전접종 예약 후 메신저를 통해 사전 알람이 이뤄졌다. 기자가 예약한 날짜는 접종 둘째 날인 11일 금요일. 백신 접종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것을 고려해 주말을 앞둔 접종을 선택했다. 한 가지 놀라웠던 것은 예약과 동시에 '국민비서 구삐'라는 이름으로 질병관리청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 구체적인 예약일시와 장소 그리고 장소나 일시 변경에 대한 내용까지 설명이 돼있었다. 이후 정부가 만들어준 임시 국민비서는 접종 1일전 알람과 접종 후 접종등록증명 안내까지 알림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접종 예약 당일 사전에 예약한 시간인 오전 9시에 맞춰 서울내과의원을 방문하자 코로나 백신 접종을 예약했거나 진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일반 진료와 크게 다른 점은 이미 사전에 예약된 정보를 의료기관에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접수를 마치면 사전문진표를 작성하고, 최종적으로 접종당사자의 사인이 들어가야 한다는 부분. 또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는 따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도 다른 점 중 하나다. 문진표까지 작성을 마치면 이제 접종 순번을 기다리다 이름이 불리면 접종을 하러 들어가면 되는데 문진표 작성과 별개로 의사가 기존 백신 접종 경험, 이상반응 경험 유무, 몸 상태 진다 등의 과정을 거치고 다시 한 번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 예진을 실시한다. 코로나 백신 사전예약자들이 문진표를 작성하는 모습. 이밖에도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접종자의 우려가 있어 앞으로 접중 후 발생할 수 있는 반응과 주의사항에 대한 당부도 있었는데 혈소판 수치 감소에 따른 혈전 가능성, 알레르기 반응 등 매년 취재로 인해 독감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기자도 접하지 못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백신을 접종하자 약물이 들어오는 느낌이 일반 주사보다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실제 백신 접종 당일을 포함에 3일 이상 맞은 부위의 뻐근함이 지속되기도 했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예방접종 안내문과 함께 혹시 모를 이상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의원에 약 20분 머무르게 되는데 접종자별로 접종시간과 종료시간이 적힌 스티커를 나눠줘 효율적인 관리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같은 의원에서 접종을 실시한 방문한 또 다른 얀센 백신 접종자 역시 일반적인 백신 접종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었다는 반응. 그는 "걱정도 됐지만 주변에 아스트라제네카 노쇼 백신을 맞기도 하고 괜찮을 것 같아서 바로 신청을 했다"며 "기존에 독감 백신 접종을 경험해 봤는데 큰 차이는 없는 것 같고, 사전에 설명을 들어 부작용이 생기면 병원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얀센 백신은 기존 독감 백신 접종과 비교해 더 자세한 예진과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개원가 접종 로딩↑…환자 문의도 더 많아 이날 기자가 방문한 의원은 대한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이사가 있는 곳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을 합쳐 총 66명이 접종을 실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접종하는 경우 40~48명 정도 접종을 실시했지만 얀센 접종인원이 20여명 추가되면서 60명대로 접종인원이 늘어났다는 게 곽 총무이사의 설명. 백신 접종 후에는 의원에 위치해 이상반응 관찰이 이뤄졌다. 그렇다면 접종인원 증가에 따른 의원의 로딩이 심화되지 않았을까? 곽 총무이사는 현재로선 로딩이 조절 가능한 선에서 접종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곽 총무이사는 "처음 접종하는 백신이고 이상반응 보고가 있었기 때문에 독감 백신보다 로딩이 심하다"며 "독감 백신의 경우 이상반응 관찰시간을 못 기다리고 가는 경우도 많고 제어도 불가능했지만 현재는 20분 이상 대기해 행정적인 로딩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백신 접종 노쇼는 거의 없고 많게는 하루 100명씩 접종하는 곳도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 대상군에 다른 것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개원가는 정부 지침 변화에 따라 사전 예약자의 일정조절, 최소잔여형(LDS) 주사기수령 등 개원가가 떠안아야하는 문제가 많다는 지적. 곽 총무이사는 "첫째로 행정적인 업무처리 지침이 계속 바뀌며 예약, 노쇼백신 처리방법 등 현장에 혼란이 컸다"며 "다른 백신 접종과 달리 보건소와 연결해 해결을 해야 하는데 보건소도 담당하는 의료기관이 많다보니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또 곽 총무이사는 "또 이게 백신 수급이 원활치 않다보니 최소잔여형 주사기를 써야하는데 직원이 6명이여도 버거운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내과의사회 곽경근 총무이사. 특히,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연일 이슈가 되면서 이에 대한 민원대응도 어려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는 물론 접종하지 않는 만성질환자도 90%정도는 문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주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기준으로 질문하는 경우도 많아 대응하는데 부담으로 다가오기는 한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를 기준으로 보통 백신 접종 후 반응은 6~8시간 정도 후에 나타난다는 게 현재의 중론. 기자의 경우 취재를 마친 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약을 복용했다. 약 12시간 정도까지 발열,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몸살감기와 같은 근육통 증상을 경험했다.
2021-06-14 05:45:54병·의원

동아대병원, 소외층과 저개발국 의료봉사 '감사패'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동아대병원 감사패 수상 모습. 동아대병원(원장 안희배)은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개최된 한국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이사장 송병두)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저소득계층의 보건의료 향상과 해외 저개발국 주민들의 의료봉사 활동에 노력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동아대병원은 한국거래소 KRX국민행복재단 창립 때부터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소외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 독감예방접종사업, 다문화가정 무료건강검진, KRX 국민행복 김치나누기, BULLS RUN TO THE SKY 등 다양한 국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 의료봉사 활동도 지속 참여해왔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KRX국민행복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국·내외적으로 인류애를 실현하는 다각적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다. 동아대병원이 이러한 사업에 공동 참여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30 10:23:55병·의원

치과의사가 백신 접종하면 불법...법원 "무면허' 행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치과의사가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최근 경기도 S치과 원장에 대해 무면허 의료행위 혐의를 적용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S치과 측은 법원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했다. S치과 측은 "보건소 안내에 따라 접종을 한 것"이라며 무면허 의료행위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치의학 교육 과정 중 미생물학에서 면역체계 등 관련 교육을 받는다는 주장도 했다. 법원은 치과의사 면허로 할 수 있는 의료행위에 예방접종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확인했다. 무면허 의료행위 내용을 담고 있는 의료법 제27조 제1항을 위반했다고 본 것. 재판부는 "일반적으로 치과는 이와 조직, 입안에 생긴 치료 기술 등을 연구하는 의학 분야이고 치과 의사는 입안 및 치아의 질병이나 손상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며 "인체 면역체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예방접종은 치과 의료 영역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예방접종은 인체 면역체계의 이해와 백신의 작용 기전, 백신의 투약방법, 투여 금기사항, 투여 시 필요한 사전 정보 사항과 진찰, 부작용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받은 사람이 실시해야 하는 의료행위"라며 "치의학 교육과정에는 체계적 교육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명히 했다.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위탁 기관도 종합병원, 병원, 의원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치과의원은 그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치과의사의 독감 예방접종은 무면허 의료행위라는 것을 뒷받침해 주는 이유 중 하나로 언급됐다. 임현택 회장은 2019년 10월 예방접종을 한 치과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사건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의 고발조치로 이뤄진 결과다. 임 회장은 2019년 10월 S치과가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S치과의 예방접종은 무면허 행위라고 보고 벌금 150만원으로 약식기소 결정을 했지만 S치과 측이 받아들이지 않고 정식재판을 청구하면서 법정 다툼까지 가게 됐다. 소청과의사회가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한 지 1년여 만에 결과를 받아든 셈이다. 소청과의사회는 재판 과정에서 S치과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S치과는 원내에 초등학생 이상에 대해 구강검진 시 독감예방접종을 한다고 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GC녹십자의 4가백신 가격은 2만원이었다. 홈페이지 예약은 불가능하며 전화예약만 받았다. 포스터에는 접종 기록이 질병관리본부 기록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별도의 메시지도 담았다. 법원 판결을 받아든 임현택 회장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의료인은 병력청취와 신체진찰을 통해 접종대상자가 접종이 가능한 상태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의학적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라며 "S치과의 행태는 엄연히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치과계가 의료행위인 예방접종까지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의사라고 해서 임플란트 교육을 시작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라며 "수면치료 시 어린이 사망 사고 예방을 위해 수면치료 치과 의원에 의사 상주 등을 주장할 수도 있다. 서로의 면허 범위는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2-22 12:00:59정책

"백신냉장고에 알람 달아라?" 예방접종 준비 개원가 혼선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일임하게 될 일선 개원가들이 시행 준비단계부터 혼선을 빚는 모양새다. 특정 시기에 접종인원이 몰릴 경우 환자 감염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백신 콜드체인 유통과정에서의 온도관리 책임소재에도 문제가 많다는 반응들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백신냉장고 온도관리계 규정의 경우, 어떤 인증 제품을 구비해야 하는지조차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혼란이 상당하다는 반응. 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공개한 코로나 백신 물량공급 계획과 콜드체인 유통과정에는 수정 및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우려했다. 먼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이 발표한 계획을 살펴보면, 코백스 퍼실러티 및 4개의 개별 제약사와 5600만 명분의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로 수급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 등 추가 확보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다만 월별 계획은 "공급시기 조정과 허가 등의 고려사항이 있어 추후 세부적인 공급 일정과 목표량을 공개하겠다"는 입장. 백신 물량이 언제, 얼마만큼 공급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두고 백신접종사업에 참여하는 개원가들의 걱정도 나온다. 백신 물량 확보가 가변적인 가운데, 접종인원이 몰리는 특정 시기에는 감염관리 문제를 결코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경남의사회 마상혁 감염병대책위원장(창원 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은 "백신 공급물량에 변동이 클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에서 공급량이 부족하다가 풀렸을때 환자들이 확 몰리는 경우의 수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감염을 우려해 거리 두기를 하는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백신 접종을 위해 수백, 수천 명의 사람이 한 자리에 밀집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런 경우 하루에 몇 명이 접종을 하게 될지는 가늠이 안 된다. 코로나 백신은 부작용 우려 때문에 접종 후 30분 이상 대기관찰이 필수적인데, 이로 인한 문제가 심각할 수도 있다"면서 "지난 독감접종 사례에서도 보여졌듯 콜드체인 문제도 결국 민간 책임으로 돌렸다. 코로나 접종시 환자 예진 부족 등 시비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독감 백신의 경우에도 안전을 고려해 의사 1명이 하루에 접종하는 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보다 위험성이 큰 코로나 백신의 경우엔 사정이 더 나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 소재 한 내과 개원의는 "접종 인원수 조정은 정부에서 행정력을 동원해서 지원해줄 것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도 "병원마다 수용가능한 규모를 등록해놓고 정해진 인원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예약사이트를 준비한 것으로 아는데, 일선 개원의들이나 보건소 담당자 모두 익숙치 않다보니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콜드체인 핵심 온도관리계? 인증규격 제시도 없어 "책임전가 상황 반복" 사진: 백신냉장고 모습. 지난번 독감예방접종 사태처럼 콜드체인 유통 부분도 걱정하는 분위기다. 앞서 정부는 백신의 배송과 보관의 핵심이 콜드체인인 만큼, 사물인터넷 기반의 통합 관제 센터를 구축해 온도유지와 배송 위치 추적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 이와 관련 코로나 백신 접종공문을 보게 되면, 기존 국가예방접종사업(NIP)과 달리 온도변화 알람이 설치된 냉장고를 그 조건으로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이비인후과의사회 관계자는 "지역의사회 단톡방이나, 개원의 게시판을 보면 문의글이 상당히 올라오고 있다"면서 "비용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다 보건당국에서 인증을 받은 특정 제품이나 규격을 정해준 것도 아니기에 개원가 입장에선 혼란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을 미리 준비하는 상황에서 정작 담당 보건소에 문의를 해봐도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라며 "방역체계에 있어 앞서가는 것은 좋지만, 행정 기준을 세우는 질병청과 개원가를 관리 감독하는 보건소의 호흡이 잘 맞질 않다보니 매번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또 "독감예방접종 사업에서도 콜드체인이 무너진 것은 담당 보건소와 보건당국에서 배송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데 그 불똥은 개원가로 돌아왔다"면서 "코로나 백신접종에서도 온도관리의 책임을 영세한 개원가로 전가시키는 상황이다보니 또 다른 족쇄가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일 열린 의정공동위원회 1차 실무회의에 참석해, 백신접종과 관련한 세부 일정과 구체적 접종계획에 대해 의학적 자문을 제공한 상황이다. 의협은 '코로나19 백신접종에 대한 권고안'을 통해 "안전한 백신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사 1인당 100명 이하의 접종인원을 유지하고, 백신접종에 수반되는 비용부담과 소요재원, 백신접종 후 부작용 발생에 따른 책임소재 여부 등의 문제가 반드시 해결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2021-02-05 05:45:57병·의원

개원가 접종 준비 분주...일부 "기준 맞추기 어렵다" 불만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 전국민 예방접종 세부 계획을 28일, 공개하자 일선 의료기관들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정된 접종 의료기관은 당초 목표한 1만곳보다 늘어난 1만3000여곳. 이는 기존 독감예방접종 의료기관 중 정부가 정한 기준에 부합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소식이 발표되자 개원가들은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 사업 선정에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이 현실적으로 과도하다는 볼멘소리도 새어나오고 있다. 또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도 좀 더 명확히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별도 공간? 24시간 온도 체크? 까다롭네 정부는 국가예방접종 참여의료기관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사전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지정기준은 백신의 보관 관리 및 수용 능력. 백신의 보관 온도가 유지되는 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보겠다는 것이다.이와 더불어 예방접종 시행 및 이상반응에 대한 대처능력과 감염관리 수준, 접종 공간 확보 여부도 지정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를 두고 충청지역 익명을 요구한 개원의는 "24시간 온도 기록과 알람기능이 있는 온도계를 설치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은 탁상공론"이라며 "NIP참여했던 의료기관임에도 백신전용냉장로를 별도로 구매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내과 개원의는 "기존 NIP 지정 의료기관은 코로나 백신접종 기관으로 지정해도 무방하다고 본다"면서 "어차피 영상온도를 유지하는 백신이라면 기존 독감백신과 다를바 없는 게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한백신학회 마상혁 부회장(파티마병원 소청과)은 "국내 백신접종 기관 중 정부가 요구한 기준을 갖춘 곳은 없다"면서 "앞서 독감접종 당시 1차의료기관이 맡았듯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한 동네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행안부가 언급한 접종 후 대기공간 확보가 가능한 1차 의료기관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전적으로 정부가 책임진다? 믿어도 되나? 또 다른 우려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듯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해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것을 어디까지 신뢰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현재도 예방접종 부작용에 대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거쳐 정부가 보상을 하지만,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란 쉽지 않은 일.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이정용 부회장은 "인과관계가 없다는 이유로 보상이 진행되지 않는 사례가 허다하다"면서 "이번에는 얼마나 다르겠느냐는 의문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결국 해당 의료기관의 부주의 등 책임을 병의원으로 떠넘기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정부의 보상 약속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2021-01-29 05:45:58정책

이상반응 면책에 개원가 "코로나19 백신 접종권 달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시화 되면서 접종 주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겨냥해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NIP)으로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일차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사업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19일 밝혔다. 즉 접종권을 개원가에 달라는 의미다. 의사회 측은 "보관이 비교적 쉬운 백신은 민간 의료기관이 담당하는 게 국민의 접근성 및 신뢰도를 고려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며 "신속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접종을 담당할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정책에 소홀해서는 안된다"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게다가 정부가 이상반응 발생시 모든 문제를 책임지겠다는 발표하면서 개원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간담회에서 "모든 백신은 가벼운 통증부터 심각한 부작용이 일부 있을 수 있다"라며 "코로나 백신에 대해 부작용이 발생하면 정부가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다. 정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개인이 피해를 보는 일에 대한 염려는 안해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가을 독감예방접종 기간에 발생한 허술한 콜드체인 배송으로 유발된 접종 중단 및 접종 후 사망 사고와 같은 결과를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것.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는 "우리나라는 아직도 백신 수급계획, 접종에 관한 세부사항이 발표되지 않았다"라며 "정부와 방역 당국은 수급예정인 코로나 백신 주사제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의 자문과 권고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년간 다른 업종만큼이나 폐업 및 경영악화에 빠진 의료기관이 많았는데도 재난지원금 같은 직접 지원뿐만 아니라 세금 감면 같은 간접 지원은 지금도 안되고 있다"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같은 입장이 나오면서 통상적으로 백신접종을 하는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에서도 권한 분배 입장이 잇따라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일선 개원가에서 백신을 할 경우 유통, 보관, 이상반응 관리, 환자관리 등에 적지 않는 비용지출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정부가 어떤 접종전략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2021-01-19 11:33:29병·의원

의협, 독감 백신 일주일 중단 권고 30일부터 해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보고가 잇따르자 일주일 동안 예방접종 중단을 권고했던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해제했다. 의협은 "독감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라며 "완전하지는 않지만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사망 신고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의학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독감 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의협 최대집 회장(가운데)의 기자회견 모습. 의협은 지난 22일 독감 백신 접종을 일주일 동안 중단하고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 인과관계 규명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협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백신 접종을 정부, 일선 개원가에 권고한 바 있다. 의협의 권고에도 정부는 독감 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없다며 독간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의협은 독감 백신 접종 재개를 다시 권고하며 6가지를 제안했다. ▲정부는 경각심과 높은 주의를 갖고 독감백신 접종과 중증질환 이환, 사망 사이 인과성에 대해 엄밀한 과학적 결론을 내야 한다 관련 매우 낮은 가능성까지 고려해 조사 진행 ▲정부는 위기관리 소통 체계 개편, 예방접종 부작용 신고센터와 보상체계 전면 강화 시행 ▲독감예방접종 기본 수칙 준수 ▲고위험 기저 질환자는 독감예방 접종 일차 대상 ▲독감 예방 접종과 사망, 중증질환 이환과 인과성이 조금이라도 추정된다면 해당 환자 의료비 무상 보상체계 구축 ▲접종 후 사망사례 신고 등에 관련된 의료기관에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 마련 등이다. 의협은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사이 인과관계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대한 평가척도에 단순 접종률이 아니라 국민과 의료진의 만족도도 포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의협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10-29 09:57:49병·의원

독감 예방접종 혼란 속 또다른 복병 '예진표'

메디칼타임즈=이양덕 |칼럼|이양덕 대전 이양덕내과 원장 2020년 올해는 독감백신 안전성에 대한 논란 속에서 발생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원가는 백신냉장고의 보관온도 유지에 더욱 철저할 뿐만 아니라 독감 예방접종 예진표 작성에 좀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만 62세이상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서 개원가의 업무를 가중시키는 것 중 하나가 예진표 작성일 것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반이상의 접종대상자가 예진표 작성을 의료기관에 와서 직원과 함께 하고 있으며 고령일수록 시력, 청력 저하로 작성에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예진표를 보면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동의사항 2개를 제외하고도 접종대상자에 대한 10개의 설문이 더 있다. 질문이 많다보니 집중도도 저하되고 글씨가 작아 읽기가 어렵다. 마지막의 임신 여부에 대한 질문을 할머니에게 할 때는"원장님이 나 웃기려고 하시네!"라며 함박웃음이 터지기도 한다. 10개의 설문을 마치고 나면 '예'라고 답변한 것에 따른 백신접종 시행여부에 대한 지침이 없다. 즉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지만 적격여부에 대한 사용설명서가 없는 예진표이다. 이에 대해 여러 교수님들에게 문의를 하였지만 해답을 구하지 못 했고 '그래도 충실히 작성해야 한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만 62세이상 독감 예방접종 예진표' 10개의 설문 문항을 간략하게 쓰면 다음과 같다 가. 오늘 아픈 곳이 있습니까? 아픈 증상을 적어주십시오. 나. 약이나 음식물(계란 포함) 혹은 백신접종으로 두드러기 또는 발진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 적이 있습니까? 다. 과거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긴 일이 있습니까? 라. 선천성 기형, 천식 및 폐질환, 심장질환, 신장질환, 간질환, 당뇨 및 내분비 질환, 혈액질환이 있습니까? 마. 경련을 한적이 있거나 기타 뇌신경계 질환(길랭-바레 증후군 포함)이 있습니까? 바. 암, 백혈병 혹은 면역계 질환이 있습니까? 사. 3개월 이내에 스테로이드제, 항암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아. 1년 동안 수혈을 받았거나 면역글로블린을 투여받은 적이 있습니까? 자. 1개월 이내에 예방접종을 한 일이 있습니까? 차. 현재 임신 중이거나 한 달 안에 임신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필자의 개인적 의견임을 밝히며 좋은 설문지인지를 하나씩 점검해 보고자 한다. 1. 질문이 꼭 필요한 내용인가? 라.의 기저질환에 대한 질문과 차.의 임신여부에 대한 질문은 우선적 접종대상이므로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또한 필자는 만 62세 이상에서 임신한 경우를 보지 못 했다. 가, 나, 다, 마 질문은 필요하고 접종을 미루거나 하지 말아야할지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하다. 그러나 그 외의 질문은 고령의 환자에게 쉬운 단어로 간결, 명료하게 표현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응답을 정확히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2. 질문의 내용이 중복되지 않는가? 나와 다의 백신접종과 예방접종은 중복으로 볼 수 있고 질문이 각각 독립적이지 않다. '라'의 기저질환과 '바'의 암, 백혈병, 면역계 질환의 질문도 비슷한 내용이다. 3. 응답을 하는데 노력이 많이 들지 않을까? 설문조사를 하다보면 너무 많은 질문은 응답자의 무성의한 답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청력이 저하된 고령 환자의 인적사항과 함께 총 12개 문항의 예진표를 문진을 통해 작성하는 것은 의료기관 접종업무에 부하가 가중되어 밀집된 환경을 만들고 체류시간 연장으로 이어진다. 반면, 10년전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수시 작성했던 독감예방접종 동의서(consent form)는 4개의 필수질문만을 포함하고 있었다. 미국의 독감백신 동의서(immunization action coalition, www.immunize.org) A. Is the person to be vaccinated sick today? B. Does the person to be vaccinated have an allergy to a component of the vaccine? C. Has the person to be vaccinated ever had a serious reaction to influenza vaccine in the past? D. Has the person to be vaccinated ever had Guillain-Barre syndrome? 또한 우리나라의 예진표와 달리 동의서라는 단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 의료진에게 의혹과 책임추궁을 하기 보다는 환자 본인이 스스로 진료를 받을 것을 동의한다(I release HealthWorks and its affiliates from responsibility of any reaction resulting from the injection, and I take full responsibility to seek medical attention should more severe symptoms occur). 이는 예측할 수 없는 부작용에 대한 두려움으로 의료기관이 예방접종사업 참여를 꺼리는 것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독감백신마저 불안감을 주는 현사태가 안타깝고 접종 후 사망 사례에 인과관계를 떠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예방접종사업이 더욱 안전해지고 신뢰를 회복해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예방접종동의서에 대한 필자의 작은 생각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2020-10-26 09:36:02오피니언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독감백신 전문가와 해법 찾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최근 독감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공포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이 백신접종 지속 여부를 두고 입장을 번복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 의원(국민의힘)은 22일 국감에서 김연수 병원장을 향해 독감백신 접종 중단 여부 의견을 물었다. 배 의원에 따르면 22일 오전 기준 독감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자에 13명까지 확인됐다. 이에 김연수 병원장은 "예년에 비해 사망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놀랐고, 우려를 금치못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독감접종이 갖는 장점이 크기 때문에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다만, 독감백신 관리 및 접종의 프로세스를 확인한 필요는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22일 오후 18시 이후 조경태 의원(국민의힘)이 또 다시 독감백신에 의한 고령환자 사망이 17건까지 급증한 것과 관련 입장을 거듭 확인하자 입장을 번복했다. 조 의원의 질문에 김 병원장은 "백신 접종이 갖고 있는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접종해야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사망자가 17명에 이른 것을 확인했다"며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면역학 등 전문가와 상의해서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지 해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2020-10-22 19:09:41정책

일선 개원가 독감백신 품귀...트윈데믹에 NIP 중단 여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에 독감 시즌이 다가와 '트윈데믹'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사상 초유의 독감 국가예방백신사업(NIP) 중단 조치까지 벌어지자 독감 백신 수요가 급증하며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일부 의료기관은 지난달 25일부터 재개된 12세 미만 영유아, 어린이 백신이 한 달도 되지 않아 소진되면서 실수요 NIP 대상자인 영유아 및 어린이가 백신 접종을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메디칼타임즈가 용산구 관악구에 위치한 소아청소년과 약 20곳을 대상으로 전화 문의를 한 결과 12세 미만 영유아 독감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서울 M이비인후과 원장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독감 백신에 관심없던 사람들까지 일찌감치 백신을 맞으려는 분위기"라며 "그러다보니 12세 미만 소아에게 사용할 독감 백신을 성인에게 비급여로 사용해 일찌감치 동이 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감백신 상온 보관 이슈까지 터지면서 기존 정부의 독감예방접종사업(NIP) 대상자인 청소년, 노인까지도 비급여로 접종을 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 Y산부인과 원장은 개인 SNS를 통해 독감백신 수급 불안정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독감 백신이 100여개 정도 남았는데 공급처에서도 확답이 없었다"라며 "남은 재고를 임신부를 위해서만 사용하기 위해 남편이 함께 접종을 원해도 거부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의료계는 NIP 사업 시작 전부터 백신 품귀 현상은 이미 예견된 상황이었다는 입장. 서울 M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까지 유행하니 자녀 접종 때문에 온 보호자도 비급여로 함께 맞을 것이라는 것은 충분이 예측했다"라며 "여기에 예기치 못한 배송 사고까지 터지니 수요와 공급 균형이 완전 무너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잠정 중단했던 12세 이상 청소년 대상 NIP 사업을 13일부터 재개했다. 하지만 12세 미만 영유아, 어린이가 백신을 맞지 못하는 일이 생기자 청소년 대상 백신 15% 이내까지는 영유아 백신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문가들은 품귀 현상은 일시적이며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상남도의사회 마상혁 공공의료대책위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월 트윈데믹을 경험했다"라며 "당시에도 조용히 지나갔다. 이번 역시 독감 백신이 없어서 접종을 못했다고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업을 재개한 독감 백신도 전문가 회의에서 크게 문제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라며 "의대 교수, 백신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의견을 믿으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2020-10-16 11:49:22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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